경력단절 후 재취업한 여성 절반, 6개월 내 직장 포기

입력 2013-10-0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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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이상 고용보험 유지는 31% 불과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제활동을 중단했다 재취업한 ‘경력단절여성’2명 가운데 1명은 6개월 이내 다시 직장을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박완주 민주당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새일센터를 통해 취업된 여성의 고용보험 취득 자료’에 따르면 2011년 1년간 경력단절 여성 7만1360명이 취업에 성공해 고용보험에 가입했다.

그러나 이들 재취업여성의 고용보험 가입 유지기간은 3개월 미만이 31.5%(2만2469명), 6개월 미만 51.8%(3만6988명), 1년 미만 69.1%(4만9344명)으로 나타났다. 1년 이상 보험을 유지한 경우는 30.9%(2만2016명)에 불과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재취업 여성 10명중 3명은 3개월, 5명은 6개월, 7명은 1년 이내에 취업을 포기하는 것으로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적 복귀가 어려운 현실을 드러낸 것이라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

1년 이상 지역별 고용유지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도로 227명이 1년 이상 고용보험이 유지돼 38.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울산 34.8% △서울 33.3% △경남 32.2% △강원 31.7% △경기 31.5% △부산 31.4% △전북 31.2% △광주 3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고용유지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북(26.1%)이었다. 이어 △충북 26.3% △대구 27.1% △대전 27.6% △인천 29.9% △전남 30.7% △충남 30.9% 등 대부분이 10명 중 3명에 불과했다.

박완주 의원은“육아와 가사, 돌봄으로 직장을 그만뒀던 여성들이 질 좋은 일자리로 사회에 복귀하는 것은 국가경제발전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 사업이 정착되지만 고용유지비율을 높이기 위한 합리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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