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58주 연속 상승…"더 오른다"

입력 2013-10-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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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인 전세물건 부족현상으로 수도권 전셋값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잠실의 부동산중개업소(사진=이투데이DB)
전셋값 연속 상승세가 역대 최장 기록을 돌파할 전망이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첫째주 기준으로 수도권 전세가는 58주 연속 올랐다. 그동안 전셋값 오름세 최장 기록은 지난 2009년 1월30일부터 이듬해 3월19일까지로 60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다.

최근 전세난이 만성적인 전세물건 부족현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단기적으로 해소될 여지가 많지 않아 이제 새 기록 수립은 시장에서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 이번 주 아파트 전셋값도 서울은 0.23%으로 큰 폭 올랐고, 신도시와 수도권 역시 0.09%씩 동반 상승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셋값도 처음으로 2억원을 넘어섰다. 국민은행 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억121만원으로 처음 2억원대에 진입했다. 1년 전인 작년 9월 말(1억9016만원)에 비해 1100만원 이상 올랐다.

전셋값 상승률도 작년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올 들어 5.30% 올랐다. 이미 지난해 연간 상승률(2.49%)을 두 배 이상 넘어섰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오름폭이 다소 둔화될 가능성은 있으나 전세가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진다는 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저금리 기조로 인해 전세를 월세로 바꾸는 집주인들이 늘어나는데다 정책 당국도 당장 전세 매물을 늘릴 수 있는 뾰족한 수가 없기 때문에 전세난이 단시일내 풀리기는 구조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하반기 전셋값 상승폭이 둔화되더라도 가을 이사철 수요 증가와 입주물량 부족으로 가격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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