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공정위, 과징금 재량으로 감경하는 3차조정 폐지해야"

입력 2013-10-04 17: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기업집단에 대한 과징금 조정을 공정거래위원회의 재량에 맡긴 과징금 부과의 3차 조정과정이 폐지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주당 김영환 의원은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공정위의 자의적 판단에 따라 얼마든지 과징금을 늘렸다 줄였다 할 수 있는 3차조정을 완전히 폐지해 공정위의 재량권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는 3차에 걸쳐 조정되는데 3차 조정의 감경사유가 위반사업자의 현실적 부담능력, 위반행위가 시장에 미치는 효과, 시장이나 경제여건에 비추어 2차 조정이 과중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등으로 돼 있다.

김 의원은“기준 자체가 너무 애매하고 자의적인 판단의 소지가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3차 조정에서 2차 조정된 산정금액의 50%까지 조정할 수 있고 시장ㆍ산업 여건의 현저한 변동이나 지속적인 악화의 경우 50%를 초과할 수도 있다고 돼 있어 공정위의 임의적인 판단이 개입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지난 몇 년간 통계를 보면 대기업들의 과징금은 애초 산정액에서 무려 40% 가까이나 감액조정 됐으나 최근 대리점주의 자살을 부른 배상면주가 불공정행위에 대한 과징금이 겨우 900만원에 불과했다”며 “공정위가 지난 6월 ‘과징금 부과기준 고시’를 개정했으나 문제가 된 부분들이 개선되지 않아 솜방망이 처벌은 여전하다“고 질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08,000
    • +0.43%
    • 이더리움
    • 5,040,000
    • +0.38%
    • 비트코인 캐시
    • 611,000
    • +1.58%
    • 리플
    • 697
    • +2.65%
    • 솔라나
    • 205,200
    • +0.44%
    • 에이다
    • 589
    • +1.2%
    • 이오스
    • 936
    • +0.54%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40
    • +2.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900
    • -1.13%
    • 체인링크
    • 21,240
    • +0.81%
    • 샌드박스
    • 543
    • -0.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