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함차량 18만대, 사고위험 안고 도로 달린다

입력 2013-10-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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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리콜 대상 자동차 10대 중 1~2대는 리콜을 받지 않고 위험에 노출된 채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 2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자동차 리콜 시정율’에 따르면 최근 7년간 주요 자동차 리콜 시정율은 87.19%에 불과했다.

2006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발생한 전체 리콜 대상차량은 132만7737대로 이 중 18만8209대는 아직까지도 리콜을 받지 않았다.

자동차 회사별 시정률은 현대자동차가 74.1%로 가장 저조했다. BMW가 83.2%, 혼다가 83.6%로 뒤를 이었다.

반면 르노삼성(98.3%), 벤츠(96.35%), 아우디(96.15%) 등은 상대적으로 시정률이 높게 나타났다.

리콜 사유 중에는 자동차 안전기준에 결함이 있는 사례가 많았다. 국토교통부는 리콜 내용이 자동차 안전기준에 위반되는 사항일 경우에는 총 판매액의 1000분의 1, 최대 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

최근 10년간 자동차 회사들은 47건의 안전기준 위반을 저질렀고 이들에게 부과된 과징금은 43억1400만원에 달했다.

정우택 의원은 “전국에 18만 대가 넘는 자동차들이 리콜을 받지 않은 채 운행하는 것은 잠재적 사고 위험을 안고 도로를 달리고 있는 것”이라며 “자동차 회사와 국토교통부가 적극적인 안내와 개도를 통해 리콜에 응하지 않는 차량 수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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