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기초연금, 국민연금 연계 못 막아 죄송"

입력 2013-09-30 20: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계동 보건복지부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취임 200여일만에 자진 사퇴했다. 진 장관은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연금 가입기간에 따라 기초연금을 차등지급하기로 한 방안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진 장관은 30일 서울 계동 복지부 청사 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재임 중 국민연금공단을 방문했을 때 공단 직원들도 ‘기초연금은 국민연금에 연계시키지 말아달라’고 똑같이 부탁했다”며 “그분들에게 장관으로서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진 장관은 복지부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내가 잘 알 못하는 것들을 밤새워 가르쳐주신 여러 복지부 직원들에 대한 고마움은 이루 표현할 수 없다”며 “특히 기초연금과 관련, 밤까지 회의하며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있었나”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복지부 공무원들)이 제 뜻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믿고 이제 물려나려 한다”며 “어떤 사람이 어떤 비난을 하더라도 인정하고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만, 여러분이 저를 손가락질한다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진 장관은 "국방은 외부의 적을 막는 일을 하고 복지는 내부의 적을 만들지 않는 일을 한다"며 "복지를 잘 해야 국민이 대통합하고 민족갈등을 없애고 대화합 할 수 있는 사회가 된다. 이 모든게 여러분 어깨에 달려 있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진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믿고 맡겨준 대통령께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앞서 진 장관은 정부의 기초연금안이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매달 10만~20만원을 국민연금 가입기간과 연계해 차등지급하는 식으로 결정되자 개인의 소신에 따라 사의를 밝혔다. 청와대와 총리는 두 번이나 진 장관의 사의를 반려했지만, 이날 오후 사표를 수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7380선 거래 마치며 ‘칠천피 시대’ 열었다⋯26만전자ㆍ160만닉스
  • 위성락 "한국 선박 피격 불확실⋯美 '프리덤 프로젝트' 중단, 참여 검토 불필요"
  • '유미의 세포들' 11년 서사 완결…구웅·바비·순록 그리고 유미
  • 중동 전쟁에 세계 원유 재고 사상 최대폭 급감⋯“진짜 에너지 위기는 아직”
  • 미 국방장관 “한국 호르무즈 통항 재개에 더 나서달라”
  • 4월 소비자물가 2.6%↑... 석유류 가격 급등에 21개월 만에 '최고' [종합]
  • 110조달러 상속 온다더니…美 ‘부의 대이동’, 예상보다 훨씬 늦어질 듯
  • 77년 만의 '수출 5대 강국'⋯올해 韓 수출 '반도체 날개' 달고 日 추월 가시권
  • 오늘의 상승종목

  • 05.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136,000
    • +0.49%
    • 이더리움
    • 3,527,000
    • +0.37%
    • 비트코인 캐시
    • 691,500
    • +2.83%
    • 리플
    • 2,122
    • +2.07%
    • 솔라나
    • 131,000
    • +4.38%
    • 에이다
    • 397
    • +3.93%
    • 트론
    • 503
    • -0.4%
    • 스텔라루멘
    • 242
    • +2.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540
    • +1.87%
    • 체인링크
    • 14,880
    • +4.06%
    • 샌드박스
    • 113
    • +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