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이화, 지주사 체제로…지주회사-사업회사 주가는?

입력 2013-09-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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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내장재 부품 업체인 한일이화가 오는 3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다.

30일 한일이화는 이사회를 열고 투자사업을 총괄하는 지주회사인 ‘서연’과 자동차 부속부품 사업을 하는 ‘한일이화’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일이화 분할은 투자사업부문을 분할해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주주가 지분율에 비례해 분할신설 법인의 주식을 배정받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이뤄진다. 서연과 한일이화는 0.314:0.685의 비율로 분할된다.

한일이화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1차 협력업체로 자동차 내장재 부품 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2000억원, 영업이익 951억원을 기록했다.

지주회사인 서연은 코스닥 상장회사인 대동과 탑금속, 그리고 한일내장과 한일C&F 등 기존 한일이화의 주력인 자동차 도어트림 제품을 제외한 자동차 부품(전장 및 시트)과 관련 제품 제조업을 지배하게 된다.

한일이화는 자동차 도어트림 전문기업으로 국내 본사 외에도 미국, 중국, 인도, 터키, 브라질, 슬로바키아 등 해외법인과 동일 제품을 생산하는 자회사 두양산업을 직접 지배한다.

한일이화는 내년 1월 10일 분할계획서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3월 1일 분할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주회사인 서연은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되고, 분할 후 신설회사인 한일이화는 유가증권시장에 신규상장 된다.

전문가들은 서연과 한일이화가 성장성이 높은 대동, 두양산업을 각각 자회사로 보유한 만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성장성이 모두 높다고 평가했다.

권순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일이화의 경우 분할 재상장까지 6개월 가량의 시차가 존재한다”며 “지주회사인 서연의 경우 올해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연결 자회사 대동의 실적을 확인한 뒤 투자를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업회사인 한일이화의 경우 지난해 알짜배기 자회사인 두양산업을 무상으로 수증받은 후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지주회사와 사업회사가 각각 성장성이 뛰어난 자회사를 보유한 만큼 롱숏 전략(올라갈 것 같은 종목은 매수, 내려갈 것 같은 종목은 매도)보다는 일단 기존 주식을 보유한 뒤 올해 하반기 실적 확인 후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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