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000선 방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30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0.54포인트(0.52%) 내린 2001.2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연방 정부의 예산안과 부채 한도 증액 등에 대한 불확실성에 하락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9.78포인트 밀린 2002.02로 개장했다. 장중에는 1994까지 주저앉았다.
기관이 189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57억원을 저가매수하며 낙폭을 방어하고 있다. 외국인은 매수도를 오가며 시장을 관망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1억원, 비차익거래 116억원 순매도로 총 147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운수창고, 건설, 증권, 운수장비, 철강금속이 1% 이상 조정을 받고 있고 금융, 서비스, 음식료, 은행, 전기가스 등도 고전하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 우려감에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차, 기아차, SK텔레콤, LG전자 등 상위 20종목 모두가 하락하고 있다. 특히 동양그룹이 3곳의 계열사에 대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다는 소식에 그룹주들이 고전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 KT&G, 삼성물산 등은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한 22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495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78개 종목은 보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