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주민 4명당 1명은 빈곤층

입력 2013-09-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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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인 5명 중 1명은 빈곤층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이 지난 2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저 생활비 이하 인구는 지난해 130만명으로 전체의 19.6%가 빈곤층으로 집계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렁 장관은 지난해 7월 정권을 잡은 이후 사상 최고치에 이르고 있는 자국의 빈부격차를 줄인다고 약속했지만 지난 7월1일에는 빈부격차 해소를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는 등 쉽사리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홍콩의 빈부격차는 주택가격 상승이 주요 배경이라는 평가다. 홍콩의 집값은 지난 2009년 이후 두 배로 뛰었다.

윌리 람 우랩 홍콩중문대학교 역사학 조교수는 “(이같은 빈곤층 증가는) 홍콩같은 부유지역에서는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빈곤층은 개선된 주택 공급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의 지니계수는 2011년 0.537로 2001년의 0.525에서 상승했다. 이는 지난 1971년 이후 최고치다.

전문가들은 지니계수가 0.4를 웃돌면 사회불안을 야기한다고 보고 있다.

홍콩정부는 3인 가족 기준으로 한달 평균 보수가 1만1550홍콩달러를 밑돌면 빈곤층으로 보고 있다. 홍콩 3인 가족의 한달 중간 소득은 1분기에 2만3100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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