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한화, 김승연 회장 상고심 파기환송에 때마침 신고가 기록

입력 2013-09-26 15: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법원이 횡령ㆍ배임 혐의로 기소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 대한 항소심을 파기 환송했다는 소식에 한화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26일 한화는 전날보다 1.50%(550원) 상승한 3만7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3일부터 나흘 연속 오른 주가는 장중 3만74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도 외국인투자자들의 대량 매집이 이어졌다. 외국인들은 10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1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한화케미칼도 0.72%(150원) 상승한 2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다만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 등은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다 각각 보합세와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한화투자증권(-0.40%)와 한화타임월드(-1.51%)도 내림세를 보였다.

대법원은 이날 김승현 한화 회장에 대해 일부 배임행위에 대한 유무죄를 다시 심리하라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김 회장은 2004~2006년 위장 계열사의 빚을 갚아주려고 3200억원 대의 회사 자산을 부당하게 사용하고 계열사 주식을 가족에게 헐값에 넘겨 1041억여원의 손실을 회사에 떠넘긴 혐의 등으로 지난 2011년 기소됐다.

김 회장은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2심에서 징역 3년으로 감형됐다.

대법원의 파기환송으로 형 확정이 미뤄지면서 김 회장의 구속집행 정지는 당초 예정대로 오는 11월 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회장은 현재 건강 악화를 이유로 구속집행 정지를 받아 서울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김 회장의 상고심 파기 환송 소식과 함께 태양광 관련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됨에 따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항소심 파기환송이 투자심리상 한화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건설은 이라크 프로젝트의 선수금 수령 등 순조롭게 사업이 전개되고 있으므로매출증가 및 영업이익 개선효과가 예상된다”며 “한화케미칼은 태양광 사업부문인 한화솔라원과 큐셀 가동률이 상승함에 따라 분기를 거듭할수록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오너 이슈보다 태양광 등 관련 사업에 더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일단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긴 하겠지만 오너에 관련한 이슈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그렇게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오너 이슈가 긍정적인 영향은 미치겠지만 업황 회복이 주가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태양광과 관련된 리스크가 줄어들면서 최근 주가가 호조세를 보였고 이날도 오름세를 기록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탕탕 후루후루”·“야레야레 못 말리는 아가씨”…나만 킹받는거 아니죠? [요즘, 이거]
  • 변우석 팬미팅·임영웅 콘서트 티켓이 500만 원?…'암표'에 대학교도 골머리 [이슈크래커]
  • 창업·재직자 은행 대출 어렵다면…'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십분청년백서]
  • 서울고법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0억원 재산분할"
  • 단독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진흥 직원 절반 '허위출근부' 작성
  • 새 국회 '첫' 어젠다는…저출산·기후위기 [22대 국회 개원]
  • 용산역 역세권에 3.7M 층고…코리빙하우스 ‘에피소드 용산 241’ 가보니[르포]
  • 육군 훈련병 사망…군, 얼차려 시킨 간부 심리상담 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5.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900,000
    • +2.49%
    • 이더리움
    • 5,278,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654,500
    • +0.61%
    • 리플
    • 727
    • -0.27%
    • 솔라나
    • 236,200
    • +0.17%
    • 에이다
    • 628
    • -0.48%
    • 이오스
    • 1,137
    • +0.53%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50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300
    • +0.63%
    • 체인링크
    • 25,220
    • -2.25%
    • 샌드박스
    • 623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