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틴 문학의 거장’ 알바로 무티스가 22일(현지시간) 타계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90세.
무티스는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국립심장병연구소에서 심폐 질환 치료를 받아오다가 숨을 거뒀다.
소설가 겸 시인인 무티스는 1982년 ‘백 년 동안의 고독’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와 함께 콜롬비아 문학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다. 남미의 대표적인 포스트모더니즘 작가로 유명한 그는 1997년 아스투리아스 왕자상과 2001년 세르반테스상 등 스페인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을 받았다.
그는 1923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태어났으며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다 1956년 멕시코로 이주했다.
작가로서 명성을 얻기 전 세계적인 석유기업 ‘스탠더드 오일’에서 일하다 자금 횡령 등의 혐의로 멕시코의 레쿰베리 교도소에서 15개월간 수감생활을 했으며 출소 후 자신의 수감 경험을 다른 ‘레쿰베리 일기’를 펴내기도 했다.
무티스 별세 소식을 접한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모든 콜롬비아인들이 그를 존경한다”면서 “수백만에 이르는 팬들이 슬퍼하고 있다”며 애도를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