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양적완화 유지에 환율 급락…8원 떨어진 1076.10 원

입력 2013-09-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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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으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급락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오후 1시57분 현재 8원 하락한 1076.10 원을 기록중이다.

FRB가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이날 외환시장에 반영되면서 이날 환율은 6.1원 내린 1078 원으로 출발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FRB는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시장의 예상과 달리 매달 850억달러씩의 자산을 매입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벤 버냉키 FRB 의장은 "고용지표가 나아졌지만 실업률은 양적완화 정책을 축소하기에 여전히 미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고 상대적으로 원화를 포함한 신흥국 통화가 강세를 보였다.

환율은 오전 9시20분까지 급락하다가 이후 하락폭이 줄었다. 오전 10시30분쯤부터는 중국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환율 하락속도가 가팔라졌고 1075.2 원까지 떨어졌다가 오후 들어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HSBC가 집계하는 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2를 기록, 전문가 예상치 50.9를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FRB가 양적완화와 관련해 추가적인 발표를 하기 전까지는 추가적으로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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