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고향길] 도우미 앱 ‘한가위를 부탁해’

귀경길 교통정보부터 명절요리 레시피까지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추석은 연휴기간을 최장 9일까지 쓸 수 있는 ‘황금 추석’이다. 하지만 명절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하 휴식이 될 수도,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다. 명절을 좀더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전국 교통 정보를 손쉽게 확인=귀성객에게 가장 중요한 앱으로는 교통 및 지도 기능의 앱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귀성·귀경길에 오르기 전 단 10분이라도 시간을 단축하려던 운전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유용하게 쓰인다.

2010년 선보인 ‘교통알림e’는 전국 주요 도시는 물론 모든 고속도로의 소통정보, 돌발정보, CCTV 영상정보 등의 기능을 갖췄다.

한국도로공사가 추석을 앞두고 출시한 스마트폰용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고속도로교통방송’과 ‘고속도로교통정보 lite’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도로 교통방송 앱은 전방의 교통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운전자의 위치와 진행방향을 자동으로 인식해 동영상과 음성 위주로 교통상황을 알려주며 조작방법도 원터치 방식으로 간편하다. 안드로이드폰의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T맵’은 10년간 축적된 방대한 교통정보를 활용해 현재의 교통상황을 파악함으로써 막힐 때 돌아갈 수 있는 골목길까지 알려주는 친절한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멀티 터치를 이용한 지도보기 기능, 음성 검색을 통한 편리한 목적지 검색 기능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길 안내 중 경로 이탈 재탐색, 수동 재탐색, 정주기 재탐색 시점에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경로를 알려줄 뿐 아니라 오차범위 5분 이내의 정확한 도착 예정시간을 실시간으로 알려줘 보다 편안하게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블랙박스가 없다면 ‘김기사 블랙박스’ 앱도 유용하다. 이 앱은 스마트폰을 블랙박스처럼 사용할 수 있다. 백그라운드 녹화, 충돌감지 센서, 녹화 영상 전송, 오디오 녹음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영상 촬영은 최대 500MB까지 제공된다.

◇병원 찾기까지 모두 해결=사고 또는 질병에 대비한 앱도 있다.

인근 응급의료기관과 병원, 약국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당 정보를 제공하는 ‘응급의료 1339’와 안드로이드 앱 ‘응급의료(119) 정보제공’을 알아두자.

대한약사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팜114(pharm114)’에서도 전국의 당번 약국을 안내한다. 현재 운영 중인 당번약국과 특정 시점에 운영 예정인 약국을 검색하는 당번약국 검색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지역별로 병원의 위치와 전화번호, 진료과목, 진료시간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앱도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하는 건강IN 사이트 ‘우리동네병원’이 그것이다. 한 달에 한 번씩 업데이트하므로 정보도 믿을 만하다.

이 밖에도 30여 가지의 명절요리 레시피를 담은 ‘CJ더키친’앱이 주부들의 명절 음식 준비를 도와준다.

아이들을 위한 앱도 많이 선보인다. 게임과 애니메이션이 혼합된 ‘타요 차고지놀이’, 영유아 대상 인터넷 유아교육 사이트 ‘깨비키즈’, 인기 동화 ‘구름빵’을 기반으로 한 앱도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올레 유치원’ 앱은 뽀로로, 뿡뿡이, 디보 등 국내 인기 유아 캐릭터를 활용해 아이패드에서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큰 인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