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회담] 민주 “불통ㆍ비정상 확인한 만남”

입력 2013-09-16 19: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6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3자회담은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사실상 결렬됐다. 민주당은 이날 회담 성과와 관련 “불통·비정상을 확인한 만남이었다”고 혹평했다.

김 대표는 이날 3자회담이 끝난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 대통령과 많은 얘기가 오갔지만 정답은 하나도 없었다”며 “대통령과의 담판을 통해 이 땅의 민주주의를 회복을 기대하는 것은 무망하다는 것이 제 결론”이라고 말했다.

이어 “합의문 시도도 없었고, 합의할 것도 없었다”며 “다시 옷 갈아입고 천막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노웅래 비서실장도 “김 대표는 3자회담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 등 7가지 할 말을 확실히 했다.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없었다”면서 “검찰총장 사찰 초유의 감찰에 대해 묻고 또 물어도 개미 쳇바퀴식 대답만 나올 뿐 확실한 답이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 모두가 아는데 청와대만 모르는구나 싶어 소름 끼치고 걱정이 앞선다”고도 했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3자회담에서 박 대통령에게 국가정보원의 국회 주도 개혁, 채동욱 검찰총장 찍어내기 시도에 관한 책임자 해임 등 7가지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아울러 △경제민주화 및 복지공약 후퇴 반대 △감세정책 기조 전환 △국정원 관련 대통령 사과 △국정원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로 민주주의 회복 의지 △ 국내파트 폐지 등 국회 주도 개혁 담보 △채동욱 검찰총장 사찰 관련 책임자 해임 △대선 개입 재판 관여 시도 중단 등을 요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999,000
    • -0.03%
    • 이더리움
    • 5,254,000
    • -1.04%
    • 비트코인 캐시
    • 654,000
    • +0.08%
    • 리플
    • 732
    • +1.1%
    • 솔라나
    • 231,000
    • +0.57%
    • 에이다
    • 634
    • +0.48%
    • 이오스
    • 1,112
    • -1.77%
    • 트론
    • 159
    • +0.63%
    • 스텔라루멘
    • 146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750
    • +0.06%
    • 체인링크
    • 24,610
    • -1.99%
    • 샌드박스
    • 633
    • -0.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