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CJ, 동반성장 협약 체결…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 나선다

입력 2013-09-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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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이 체결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업과 CJ가 함께하는 즐거운 동행’ 협약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반성장위원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가 공동주체로 참여했다. 이외에도 CJ그룹 계열사 대표, 지역의 중소식품기업 대표, 농업인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농식품부와 CJ는 △국산 농축산물을 식자재 및 가공용으로 사용 확대 △CJ와 지역 중소식품기업의 공동브랜드화를 통한 동반성장 △농식품 수출 활성화 및 한식의 세계화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농식품부와 CJ는 농업과 식품산업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농축산물의 가공적성 평가연구와 가공용 종자개발·보급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 5개 참여기관이 주축이 되는 실무협의회를 수시로 개최, 지역의 우수 농축산물 및 중소식품기업의 공모·선정 등 협약 이행을 위한 구체적 사항을 추진하기로 했다.

CJ는 지역식품기업과의 농축산물 가공제품화 및 공동브랜드화로 발생하는 수익금의 일부를 사용해 즐거운동행 펀드를 조성하고, 농촌지역 및 식품중소기업 역량강화를 위해 사용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 동반성장위원회, 소비자단체협의회, 농식품법인연합회 등 참여기관은 농업과 대기업의 동반성장 여건 조성, 사례의 발굴·확산 및 모니터링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농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우리 농식품의 수출 및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이번 CJ와의 상생협력 사례가 다른 기업에도 확산되어 계속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한·중 FTA 등으로 넓혀지는 해외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우리 농식품 수출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세계식품시장의 블랙홀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전·품질관리, 연구개발, 시설개선 등 관련 지원사업을 활용하여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철하 CJ 제일제당 대표는 “가공식품 제조와 식자재 유통, 외식, 홈쇼핑 방송과 케이블 방송 컨텐츠까지 사실상 CJ 내 전 계열사를 아울러, 우리 농축산물 소비 확대 및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해 농업과의 상생협력 문화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 행사는 우리 농축산물의 수요기반을 넓히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농심·SPC 등 주요 식품기업과 농업의 상생협력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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