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靑 3자회동 제안에 “진정성 확인 어렵다”

입력 2013-09-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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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2일 박근혜 대통령이 여야 3자회동을 제안한 데 대해 “청와대의 일방적인 발표는 대화 상대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을 생략한 것으로써 제안의 진정성을 확인하기가 어렵다”며 유보적 반응을 보였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추가적으로 확인한 후 당의 공식입장을 정리하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 정오경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해 대통령과의 회담 형식과 일시를 통보했다”며 “전 원내대표는 ‘양측이 최소한의 합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발표한다면 상황이 더 꼬일 수 있다’고 했고, 김 실장은 ‘나는 윗분의 말씀을 전할 뿐 다른 말은 할 수가 없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엄중한 현재의 정국을 여야 영수간의 진지한 회담을 통해 해결해 주기를 바라는 국민들과의 뜻과도 간극이 있는 태도”라며 “청와대의 오늘 제안에 대해 정확한 의도와 논의될 의제들을 추가적으로 확인한 후에 당의 공식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형식에는 크게 구애받지 않을 생각”이라며 “국정원의 개혁 등을 통한 민주주의의 회복 방안이 회담의 주요 의제가 돼야 함이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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