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 마감…시리아 우려 완화 vs. 애플 추락

입력 2013-09-12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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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리아를 둘러싼 긴장 상태가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으나 신제품을 공개한 애플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나스닥 하락세를 주도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35.54포인트(0.89%) 오른 1만5326.6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01포인트(0.11%) 하락한 3725.01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14포인트(0.31%) 상승한 1689.13을 기록했다.

외교적 해결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리아 리스크가 크게 줄었다. 전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대국민연설에서 시리아 군사개입 표결안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그간 군사개입을 추진한 오바마 행정부가 외교적 해결을 우선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미국의 시리아 군사개입이 상당기간 연기되거나 무위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외교적 노력이 성과가 없을 시 예정대로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겨뒀다.

크로프트레민스터의 러셀 크로프트 펀드매니저는 “시리아 리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할 수는 없지만 군사 개입 연기에 대해 시장이 안도하고 있는 분위기”라면서 “다음 주로 다가온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모든 눈이 쏠려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 7월 도매재고가 4달 만에 소폭 증가했다. 상무부는 7월 도매재고가 전달보다 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0.3% 증가를 밑도는 것이지만 앞선 6월의 0.2% 감소보다는 개선된 것이며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다만 전날 신제품을 공개하고도 주가가 5% 이상 급락한 애플이 나스닥 지수를 하락세를 이끌었다.

애플은 전날 저가형 ‘아이폰5C’와 차기 모델인 ‘아이폰5S’를 선보였다. 신흥 시장의 수요를 잡으려고 야심차게 내놓은 아이폰5C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너무 높게 책정돼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기대를 모았던 아이폰5S도 획기적인 신기능이 많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UBS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은 애플의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이날 “아이폰에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설립자의 영혼이 떠났다”는 칼럼을 내놓으며 실망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특징 종목으로 IBM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자 정보기기 유통 자회사 시넥스를 매각한다는 소식에 2.2% 급등했다. 페이스북은 모바일 광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3.3% 올라 기업공개(IPO) 이후 처음으로 45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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