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C Vs. 갤럭시노트3, 극과극 가격정책…승자는?

입력 2013-09-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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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C Vs. 갤럭시노트3

애플과 삼성전자의 전략이 달라졌다. 삼성이 고가 프리미엄 전략에 힘을 싣고 있는 반면 애플 저가 아이폰5C를 발표하면서 중저가 시장 공략에 나선 것.

시장에서는 애플의 새로운 전략에 우려감을 표시하고 있지만 아직 판단은 시기상조라는 평이 우세하다.

애플은 10일(미국시간) 저가 아이폰인 아이폰5C를 공개했다. 가격은 99달러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11만원 가량이다. 32GB 모델은 199달러다.

파격적인 것은 애플이 그동안 유료로 제공했던 앱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한 점이다. 유료로 구입했던 일부 앱이 공짜로 제공됨에 따라 체감 가격은 더 낮아지게 됐다.

반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했던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4, 스마트워치인 갤럭시기어 등 실용성보다는 고급 기술에 의존한 제품을 선보이며 고가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갤럭시노트3의 출고가는 무려 106만7000원으로 확정됐다. 갤럭시노트2 출시 당시 출고가인 108만9000원보다는 낮지만 올해 상반기 출시된 주요 스마트폰 가격이 100만원 미만인 것을 고려할 때 출고가는 높다고 볼 수 있다.

두 라이벌 회사의 상반된 정책에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애플의 저가 전략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애플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는 반면, 아이폰5C는 가격 선정부터 잘못됐다며 시장에서 통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감도 제기되고 있는 것.

캔터피츠제랄드의 브리이언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저가 아이폰이 시장에 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애플은 그동안 고가 시장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전체 시장 점유율이 60%를 넘기 힘들었다"며 "이번 행사는 애플이 '혁신의 해'에 접어드는 내년부터 이어질 광범위한 이벤트 중의 하나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반해 조성은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예정대로 공개했는데 가격을 제외하고 대부분 시장 예상과 일치했다"며 "아이폰5C의 가격은 가격 혁신을 기대했던 컨센서스보다 높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아이폰 신모델에 대한 시장의 긴장감과 호기심은 낮다는 평이 지배적"이라며 "부진한 글로벌 테크 섹터의 환기 전환에 애플발 신모델 혁신이 필요했지만 이번 신모델 공개로 그런 효과를 기대하긴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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