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완납-4] 전 씨 일가 사법처리, 1672억 납부로 마무리?

입력 2013-09-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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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측이 10일 미납 추징금 완납 계획을 밝힘에 따라 남은 사법 절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 전 대통령의 미납금 추징과 관련해, 검찰은 그동안 드러난 혐의에 대해서는 원칙대로 수사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환수팀 구성 목적이 혐의 수사보다 미납 추징금 환수에 있는 만큼 추가 구속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추징금 환수가 일단락된 만큼 국세청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재국씨는 2004년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블루 아도니스 코퍼레이션'이라는 유령회사를 세운 뒤 아랍은행 싱가포르 지점에 법인 명의로 개설한 계좌에 미화 약 170만달러를 예치하고서 약 5년간 수차례에 걸쳐 홍콩으로 빼내갔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전 전 대통령의 삼남 재만씨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어 국내 소환 조사에 대한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재만씨 장인 이희상 동아원 회장을 통해 조사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재만씨는 이 회장으로부터 결혼축하금 명목으로 160억원 규모의 채권을 넘겨받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1000억원대로 추정되는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전 전 대통령의 은닉 비자금이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고 와이너리 매입자금 출처를 추적 중이다.

또 재만씨가 한남동에 소유한 100억원대 빌딩 등기 시점은 1997년 1월로 당시 전 전 대통령이 법원의 추징금 확정 판결을 받은 때여서 '추징 회피' 목적의 재산 분산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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