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메가박스 상영중단 사태…관객, “더 보고싶어졌다”

입력 2013-09-1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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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공식 포스터(사진 = 아우라픽처스)

‘천안함 프로젝트’의 메가박스 상영중단 사건이 관객에게 오히려 영화를 더 보고싶게 만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맥스무비가 지난 8일부터 9일 오전 11시까지 ‘천안함 프로젝트’의 메가박스 상영중단에 대해 영화관객들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과반수인 54%(212명)가 “볼 생각이 없었는데 보고 싶어졌다”고 응답했다.

한줄 의견을 살펴보면 “영화를 보든 말든 그건 관객의 자유롭게 선택할 권리인데 아예 못 보게 만드는 건 부당하다고 생각”, “어떤 스토리였기에 보수단체가 그렇게 반대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직접 보고 판단하고 싶어졌다” 등 오히려 사건으로 인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그 뒤를 이어 “볼 생각이 없었고 사건이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응답이 28.5%(112명)였다. “볼 생각이었는데 더 보고 싶어졌다”는 응답은 9.2%(36명), “볼 생각이었고 사건이 영향을 주지 않았다”가 3.1%(12명), “볼 생각이 없었는데 더 안 보고 싶어졌다”가 2.8%(11명), “볼 생각이었는데 안 보고 싶어졌다”가 2.5%(1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관람의지 여부를 기준으로 분류하면 이번 사건으로 인해 ‘천안함 프로젝트’를 관람하고 싶어졌다는 응답은 57%였고, 관람하고 싶지 않아졌다는 응답은 5.3%였다. 즉, 극장의 상영중단으로 인해 오히려 관객의 관람의지는 높아진 셈이다.

이외에도 “상영을 중단하라는 보수 단체의 협박이 일반 관객들에게 안전상의 위협을 준다”는 극장 측의 중단사유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337명 중 73.3%(247명)이 “그와 같은 이유로 상영중단은 부당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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