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채권 쇼크’ 완화될 듯

입력 2013-09-09 07: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분기 들어 금리변동폭 줄어

올해 1분기 증권사들에 막대한 타격을 줬던 채권 관련 손실이 2분기에는 완화될 전망이다.

1분기(4∼6월) 증권사 ‘채권 쇼크’의 결정적 원인이었던 금리 변동폭이 2분기 들어 크게 줄어들면서 금리가 안정화됐기 때문이다.

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지난 1분기 확대됐던 금리 변동성이 2분기 들어 크게 완화됐다.

7월 초 연 2.99%였던 금리는 7월 말에 연 2.92%로, 8월 말에 연 2.88%까지 점차 하락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이달에는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강화된 탓에 지난 6일 기준으로 금리가 연 2.99%로 재차 상승했지만, 2분기 전체적으로 볼 때 금리 변동폭은 연 2.84∼3.00%에 그친다.

반면 지난 4∼6월 금리는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 우려를 본격적으로 촉발한 버냉키 쇼크 이후 크게 요동쳤다.

지난 5월 초 연중 최저 수준(연 2.44%)까지 떨어졌던 금리는 5월 말 연 2.78%로 한 달 만에 0.34%포인트나 급등했고, 결국 6월 말에 연 3.12%까지 치솟았다.

이로써 1분기의 금리 변동폭은 연 2.44∼3.12%에 달했고, 이는 지난 1분기 증권사 채권 쇼크의 결정적 원인이 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몇 달 동안 금리 흐름이 안정화되면서 올 2분기에는 증권사들의 채권 관련 손실액이 1분기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증권사의 특성상 보유한 채권 규모를 탄력적으로 줄이기 어렵고, 금리는 추세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2분기(7∼9월)에도 증권사들이 채권 관련 손실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국내 증권사 62곳이 보유한 전체 채권 규모는 외화·원화채권 통틀어 총 136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증권사의 채권 보유량은 지난해 12월 말(121조8000억원) 대비 올해 3월 말(134조원) 10% 넘게 늘었고, 3월 말 대비 6월 말에도 1.9% 증가했다.

지난 5∼6월 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증권사들의 채권 보유량 증가폭이 제한적이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보유 규모를 줄이지는 못한 셈이다. 이는 증권사들의 채권 보유 특성상 탄력적인 조정이 어렵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증권사들이 보유한 채권 중 자기자본으로 운용하려는 목적의 '트레이딩용' 채권은 비중이 크지 않다.

현재 증권사들이 보유한 채권의 대부분은 환매조건부채권(RP)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주가연계증권(ELS) 등 고객에게 판매한 금융상품에 연계된 것이기 때문에 금리가 상승해도 증권사가 마음대로 내다 팔 수 없다.

업계에서는 올해 초 증권사들이 세제 개편에 따른 절세 금융상품 판매에 주력하면서 채권 보유규모가 자연스럽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지난 5∼6월 금리 변동성 확대로 ELS와 RP의 수익률이 악화되면서 관련상품 판매가 뜸해지자 채권 보유규모 증가폭도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2030년까지 공적주택 119만 가구…중산층 품는 ‘보편형’ 19만 가구
  • "차례상 그만"…10가구 중 7가구, 차례 안 지낸다 [데이터클립]
  • '반도체의 힘', 코스피 7거래일만에 7000선 재탈환
  • ‘3주 만에 또 후속 모델’…AI 속도·비용 경쟁 확대
  • 오세훈 "주택공급 책임 분명히 할 것⋯이제 자제하지 않겠다"
  • “사과 한 상자 말고 세 알만”…고물가에 가벼워진 추석 장바구니 [르포]
  • 지지율·인사 논란에 결국 강훈식도 사의…靑 인적쇄신 본격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9.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757,000
    • +4.26%
    • 이더리움
    • 3,713,000
    • +3.4%
    • 비트코인 캐시
    • 357,000
    • +4.39%
    • 리플
    • 2,020
    • +5.59%
    • 솔라나
    • 158,700
    • +6.44%
    • 에이다
    • 330
    • +6.8%
    • 트론
    • 467
    • -1.06%
    • 스텔라루멘
    • 283
    • +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140
    • +3.25%
    • 체인링크
    • 17,550
    • +3.48%
    • 샌드박스
    • 54.58
    • +1.32%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Arc $222M
    • 2 Ripple $500M
    • 3 Morpho $175M
    • 4 World OTC $52.5M
  • 인기 프로젝트
    • 1 Arc Infra 인기지수 311
    • 2 Zama FHE 인기지수 302
    • 3 Derive DeFi 인기지수 286
    • 4 Stonk 인기지수 282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12.2M · 유통량 113% D-78
    • Capricorn $22.8M · 유통량 53% D-31
    • FLock $5.7M · 유통량 41% D-8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26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