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상현에 경고 “야당에 예의 갖추라. 자신이 원내대표쯤 하는 줄…”

입력 2013-09-0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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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8일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를 직접 겨냥, “야당대표에 대한 정치적 예의를 갖추라”로 경고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수석부대표가 야당과 야당대표에 대해 사사건건 예의를 갖추지 못하는 발언을 하고 함부로 폄하하는 일이 벌어지는 건 매우 심각한 일”이라면서 “야당대표에게 시비를 걸거나 야당대표의 행보를 폄하하는 일이 자신의 역할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알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이 문제삼고 나선 건 앞서 이뤄진 같은 당 김한길 대표의 4·19민주묘지 참배에 대해 윤 수석부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이석기 사건’으로 장외투쟁의 동력이 약화되니까 다시 불을 지피러 간 게 아니겠느냐”고 한 발언 등이다.

박 대변인은 “윤 수석부대표가 김한길 대표의 4.19 국립묘지 방문을 폄하하는 발언을 한 건 참으로 어처구니 없다”면서 “여야합의와 원활한 국회운영을 책임져야 하는 원내수석이 야당공격과 야당대표를 폄하하는 일에 앞장서면서 어떻게 국회가 제대로 돌아가길 바라고 기대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윤 수석부대표의 이러한 말과 태도를 보면 자신이 새누리당 대표거나 적어도 원내대표 쯤은 하고 있는 것으로 국민들을 믿게 하려는 것 같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얼마나 신임을 받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태도가 계속된다면 청와대와 박 대통령으로부터 밀명을 받아 야당과 야당대표를 국회 밖으로 등 떠밀려 한다는 국민적 의심을 갖게 할 것”이라며 윤 수석부대표에게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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