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테크, 부채 줄이고 자회사 매각하고…구조조정 진행 중

입력 2013-09-0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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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테크가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부채 정리를 위해 꾸준히 자산을 처분중이며, 수익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자회사를 매각하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금성테크는 11억5000만원 규모의 충청북도 음성군삼성면 능산리 476-7, 480-8, 480-5, 630-1소재 (약7146㎡) 공장용지 및 건물을 에이스테크시스템에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4일 공시했다. 지난 8월에는 62억원 규모의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1268-4 소재(5423.2㎡) 공장용지 및 건물을 성실타공에 매각키로 결정했다.

회사측은 “회사가 보유한 부동산은 대부분 담보 대출을 끼고 있어 부채를 줄이기 위해 자산을 처분하는 중”이라며 “이번에 처분한 부동산 매각으로 연간 4억원의 이자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에 금성테크의 부채비율은 2010년 353%에서 2011년 148%, 2012년 101%까지 낮아진 상태다. 그러나 2010년 영업이익은 4억원에서 2011년 2억8369만원으로 급감하더니 지난해에는 영업손실 22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유동비율도 같은 기간 51%, 68%, 66% 수준에 머물렀다.

적자의 원인은 담배사업. 현재 비철금속 자원 재생 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금성테크는 한 때 금연초 제조판매 사업을 병행했다. 담배사업 부문은 2010년 2100여만원의 영업이익을 끝으로 2011년 7억3553만원, 2012년 54억4293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수익성이 없는 사업 부문은 모두 접기로 했다. 지난해 담배제조업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금성테크의 자회사인 P&R그룹 CO.Ltd도 매각중이다. 대신 비철·고철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덕산금속과의 수평적 통합을 통해 비철금속 재생사업에 주력하고 신사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금성테크는 올해도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금성테크는 상반기 영업손실 27억7120만원, 단기순손실 32억519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영업손실의 원인은 매출이 줄고 판관비가 늘어난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부터 최근 지분을 인수한 H&H바이온이 영위하고 있는 화장품 및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하반기에는 신규사업에 대한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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