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77' 또… 아시아나 항공기, 태국공항서 엔진고장으로 이륙 지연

입력 2013-09-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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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착륙사고를 일으킨 아시아나 ‘보잉 777’과 같은 기종이 이번에는 엔진 고장으로 방콕에서 출발이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5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고장을 일으킨 항공기는 지난 3일 오후 11시20분(현지시간) 태국 방콕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려던 아시아나항공 OZ742편으로 비행이 예정보다 10시간 넘게 지연됐다.

당시 승객 215명이 탄 항공기는 활주로까지 이동했지만, 이륙 직전 비행기 엔진을 가동시키는 스타터가 작동하지 않아 아시아나 측은 승객들에게 “엔진 문제로 1~2시간쯤 점검을 해야 한다”고 안내방송을 했다. 하지만 필요한 부품이 현지에서 확보되지 않아 승객들은 기내에서 3시간 이상 대기하다 이튿날 오전 3시쯤 호텔로 이동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비행기는 일정 거리 이상 비행을 하면 늘 엔진 점검을 하고 있다”며 “승객들을 호텔로 이동시킨 직후 해당 부품이 공수됐지만, 출발이 지연되면서 ‘크루 레스트(승무원 휴식)’ 시간과 겹치게 돼 불가피하게 출발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루 레스트 시간을 초과해선 비행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이 같은 결정은 불가피했다”며 “일정상 해외항공을 이용하겠다고 한 일부 승객을 제외한 나머지 승객들에 대한 보상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항공편은 부품을 교체한 뒤 현지시간으로 4일 오전 10시5분 방콕을 출발해 오후 5시35분 인천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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