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부동산] ‘강남권’ 세곡·문정이냐, ‘노른자위’ 마곡이냐… 서울 동·서부 분양대전

입력 2013-09-05 11: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동부 세곡·내곡 일부 76대1 경쟁률 인기… 서부 마곡지구 3.3㎡당 평균 1200만원대 분양가

올 하반기 분양시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할 인기 청약지로 서울 서부의 마곡지구와 동부의 세곡2·내곡지구, 문정지구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앞으로 이들 지역에서는 아파트, 오피스텔 등 총 9000여 채가 수요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 지역은 교통과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저렴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끊이질 않고 있다.

서울 동부에 자리 잡은 세곡2·내곡, 문정지구는 강남권이라는 좋은 입지를 갖춘 데다 주변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싸다는 점이 수요자들을 이끈 주 요인이라고 업계는 분석한다. 때문에 예비청약자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서부에 자리 잡은 마곡지구는 ‘서울의 실리콘밸리’라 불릴 만큼 자족기능이 탄탄한 점이 특징이다. 서울 지하철 5호선 발산ㆍ마곡역과 9호선 양천향교ㆍ신방화역 등이 단지에 포진해 있고, 향후 9호선 마곡나루역과 공항철도 마곡역도 들어설 예정이라 교통 면에 있어서 매우 편리하다.

여기에 LG컨소시엄, 롯데, 대우조선해양, 코오롱, 이랜드 등 대기업·기관도 속속 입주를 확정,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들어선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내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구역으로 조성되고 있는 마곡, 세곡2, 내곡, 문정지구는 향후 미래를 보고 투자할 가치가 있는 지역이다.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서도 이들 지역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강남권이면서 합리적 가격 세곡2·내곡, 문정지구 =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곳은 강남의 세곡2·내곡지구. SH공사는 지난달 22일 서울 강남구 세곡2지구 3·4단지와 서초구 내곡지구 3·5단지에서 일반 분양 물량에 대한 청약접수를 시작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세곡2지구 3·4단지에서는 13개 주택형 가운데 10개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4단지 84m²형(이하 전용면적) B타입은 4채 모집에 수도권에서만 46명이 몰려 76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같은 인기는 내곡지구도 마찬가지였다. 3·5단지 14개 주택형 중 12개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으며 5단지 84m²형 B타입은 2채 모집에 수도권에서만 35명이 몰려 106대1이라는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동남권에서 새롭게 뜨고 있는 송파구 문정지구에도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인근에 조성된 동남권유통단지가 활성화되고 있는 데다 KTX 수서역 개발 확정 등 호재가 잇따르면서 문정지구 내 업무용지 매각도 활기를 띠고 있다. 올 들어서만 23필지 7654억원어치가 팔리며 2011년 8월 첫 공급 이후 2년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마지막 노른자위’로 꼽히는 서부의 마곡지구 = 서울 마곡지구 역시 이번 하반기 블루칩으로 급부상 중이다. 특히 8·28대책 이후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청약 마감 행진이 이어지는 등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어 청약 수요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SH공사가 다음 달 초 마곡지구 1∼7단지, 14∼15단지에서 총 2854채를 일반 분양한다. 오는 6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특별공급을 진행한 후 27일(1·2순위)과 30일(3순위) 이틀간 일반청약을 접수한다. 총 2854가구를 공급하는 SH공사는 최근 3.3㎡당 평균 분양가격을 기존 1300만원에서 1200만원대로 낮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59m²80채 △84m² 1510채 △114m²1264채로 구성되며 시공은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경남기업, 풍림산업 등이 맡는다.

특히 마곡지구에서도 7단지는 알짜로 통한다. 개통 전인 9호선 마곡나루역 바로 앞에 위치한 데다 얼마 전 서울시가 조성 계획을 발표한 서울 여의도공원 두배 크기의 ‘서울 화목원’ 조망까지 가능해서다. 이 같은 이점 때문에 단지 안쪽에 있는 14·15단지와 분양가가 2000만∼3000만원가량 차이 난다.

오피스텔도 공급될 예정이다. 힘찬건설도 마곡1지구 B-3블록에서 ‘마곡지구 헤리움’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마곡지구 헤리움은 전용 24∼29m², 341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24∼29㎡, 341실로 3.3㎡당 평균 분양가는 800만원대 초반으로 마곡지구 내 분양된 오피스텔 중 가장 저렴하다. 특히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이 걸어서 1분, 지하철 5호선 송정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며 5호선 마곡역, 공항철도 마곡나루역(내년 예정)까지 이용할 수 있는 입지가 최강점. 마곡지구 내 대기업 연구개발(R&D)센터가 대거 들어설 예정으로 배후가 탄탄해 안정된 임대수요 확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부터 즉각 켠다…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싫어하는 이유 [해시태그]
  • 서울대병원 17일·의협 18일 휴진…“돈 밝히는 이기적 집단 치부 말라”
  • 전세사기에 홀로 맞서는 세입자…전세권 등기·청년 셀프 낙찰 '여전'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국회 예산 협조부터 '난항' 전망
  • 카리나 시구 확정…롯데 자이언츠 경기도 관람
  • 1~4월 부가세 수입 40조 넘어 '역대 최대'…세수 펑크에 효자 등극
  • 엔비디아 시총 ‘3조 달러’ 쾌거에…젠슨 황 세계 10위 부자 ‘눈앞’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708,000
    • -0.12%
    • 이더리움
    • 5,196,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660,000
    • -2.73%
    • 리플
    • 697
    • -1.13%
    • 솔라나
    • 224,600
    • -2.01%
    • 에이다
    • 619
    • -0.96%
    • 이오스
    • 996
    • -2.16%
    • 트론
    • 162
    • +1.89%
    • 스텔라루멘
    • 14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500
    • -2.87%
    • 체인링크
    • 22,650
    • -1.05%
    • 샌드박스
    • 586
    • -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