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인 실적 증가...4대 회계법인 연결감사 '독식’

입력 2013-09-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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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회계법인의 연결감사 업무 독식 현상이 굳혀가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12사업연도(2012.4.1.~2013.3.31) 회계법인의 현황’에 따르면 삼일, 안진, 삼정, 한영 등 4대 회계법인이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127개사의 매출액은 2조 122억원으로 전기 대비 1693억원(9.2%) 증가했다.

업무별 매출액은 회계감사 7265억원, 세무 5101억원, 컨설팅 7756억원이며, 전기 대비 각 247억원(3.5%), 495억원(10.7%), 951억원(14.0%) 증가했다.

이 중 4대 회계법인이 전체 회계법인 매출액(2조122억원) 중 차지하는 비중은 55.5%(1조 1177억원)로 전기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컨설팅 부문 매출액 증가에 따른 것이다. 컨설팅 수입은 회계감사 및 세무 이외의 주식가치평가, 경영자문 등 기타 회계용역 업무로 증가배경에는 삼정회계법인의 삼정KPMG컨설팅 영업양수에 따른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4대 회계법인 감사실적은 개별재무제표 5160건, 연결재무제표 1418건으로 전기 대비 각각 122건(2.4%), 111건(8.5%) 증가했다.

외감법상 외부감사회사 수 전체를 기준으로 한 4대 회계법인의 점유율은 개별감사 28.3%, 연결감사 52.5%로 전기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주권상장법인에 대한 점유율은 개별감사 58.1%, 연결감사 61.2%로 전기대비 오히려 증가했다. 개별 1.2%포인트,연결 1.3%포인트 증가 수치를 보여 상장회사의 대형 회계법인 선호 증가를 반영했다.

회계법인은 회계감사 등으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을 보장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준비금을 유보하고(손해배상준비금) 외부에 손해배상 재원을 적립(손해배상공동기금 또는 손해배상책임보험)하여야 하기 때문에 대형 회계법인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회계사수도 4대 회계법인에 쏠려 있었다.

이들 4대 회계법인의 등록 공인회계사는 5168명으로 전체 회계법인에 소속된 등록 공인회계사 수의 58.1%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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