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내일 러시아·베트남 순방 출국… 첫 다자 간 외교무대

입력 2013-09-0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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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외부일정 줄여 세일즈·다자 외교 ‘열공’… 성과 낼까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4일 러시아와 베트남 순방을 위해 출국한다.

박 대통령은 먼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첫 다자외교 무대에 오른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 선진국과 신흥국 간 견해가 엇갈리고 있는 글로벌 이슈 등을 중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 대통령은 그간 데뷔전을 치르기 위해 외부일정을 줄여가면서까지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박 대통령은 지난 26일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다자외교 무대를 통해 경제 통상 분야의 협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능동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으로 우리 경제의 저변을 넓히는 데 역점을 둬야 한다”며 “다자외교를 통해 세일즈 외교의 실질적 성과를 도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가 ‘성장과 고용’인 만큼, 저성장·고실업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고용률 70% 달성, 창조 경제 등 우리 정부 일자리 창출 정책도 소개할 예정이다.

7일에는 베트남을 국빈방문해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를 선보인다. 박 대통령은 방문기간 쯔엉떤상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응우옌푸쫑 당서기장 등 베트남 최고 지도부와 만나 양국 간 분야별 상호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구체적으로 자유무역협정(FTA), 원자력발전소, 산업기술 분야 협력 증진 방안, 베트남 과학기술연구소(V-KIST) 설립 지원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무엇보다 이번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실질적인 경제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실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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