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저장탱크 배관 등에서 오염수 유출

입력 2013-09-03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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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3일 종합대책 발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저장탱크 배관과 바닥 등에서 오염수가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오염수 저장탱크들을 연결하는 배관 한곳과 바닥 등에서 새롭게 유출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2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H5 구역 내 탱크 사이를 연결하는 배관에서 90초에 1방울의 속도로 오염된 물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약 300t의 오염수 유출이 생긴 곳은 H4 구역이다. H5 구역은 H4에서 남서쪽으로 약 100m 떨어져 있다.

H5 구역에서는 시간당 약 230밀리시버트(m㏜)의 방사선이 검출됐다.

지난달 31일 H3 구역의 한 탱크에서는 시간당 최대 1800m㏜의 방사선이 검출됐다. 도쿄전력은 문제의 탱크 반대편에서 1700m㏜가 새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H6 구역의 지상탱크 바닥에서도 약 100m㏜ 이상의 방사선량이 검출됐다. 당시 작업원이 가지고 있던 계측기는 100m㏜까지 측정할 수밖에 없어서 실제로는 더 높은 선량이 검출될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방사능 오염수가 저장된 탱크가 용접 처리를 하지 않고 접합부분을 고무패킹처리 했기 때문에 유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방사능 오염수 유출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정부가 400억 엔(약 4400억원)이 넘는 국비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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