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전격 은퇴… 팬들 충격

입력 2013-09-0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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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는 '바람이 분다'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뉴시스)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72) 감독이 전격 은퇴한다.

일본 교도통신은 제70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지브리스튜디오의 호시노 구이지 사장의 말을 인용해 미야자키 감독이 최근 내놓은 애니메이션 영화 ‘바람이 분다’를 끝으로 은퇴하기로 했다고 1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자야키 감독은 6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세한 내용을 설명한다.

미야자키 감독은 1979년 ‘루팡 3세 카리오스트로의 성’으로 애니메이션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과 미국 아카데미상 장편애니메이션상 등을 받았다. 1978년에 처음으로 연출한 ‘미래소년 코난’ 외에도 ‘이웃집 토토로’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천공의 성 라퓨타’ 등 다수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미야자키 감독의 은퇴소식을 접한 팬들은 큰 충격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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