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VS 위례신도시' 분양대전 초읽기

입력 2013-08-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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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강남권 재건축 및 위례신도시 등 7300여가구 공급

강남권 재건축과 위례신도시 분양이 다음달부터 본격화된다. 이들 지역은 비슷한 수요층을 공유하면서도 각각의 특장점이 뚜렷해 올해 강남권 입성을 노리는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반기 강남권 분양시장은 재건축 단지 분양이 없는 가운데 보금자리와 위례신도시 인기가 두드러졌다. 지난 6월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했던 '래미안 위례신도시'와 '위례 힐스테이트'의 경쟁률은 각각 27.74대 1, 11.03대 1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또 7월 분양한 내곡지구 '엠코타운 젠트리스'도 2.3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되며 인기를 증명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분양물량이 공급된다. 강남3구 내에서 4개의 재건축 아파트가 공급된다. 다음달 잠원동 대림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잠원'이 포문을 열며 위례신도시 흥행에 도전장을 내민다.

이어 대림산업이 10월과 11월에 각각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경복'과 반포동 신반포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반포한신'을 공급할 계획이다. 12월에는 한라건설이 도곡동 동신3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한라비발디' 분양에 나선다.

업계 관계자는 "학군과 교통 등 완비된 생활인프라를 갖춘데다 반포나 잠원 등 일부 재건축 단지들은 한강이 가까워 조망권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주변 시세에 맞춘 합리적 분양가도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 관심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위례신도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와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들어서는 만큼 풍부한 녹지여건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상반기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강남과 비교해 분양가가 저렴해 생활편의시설과 상권이 갖춰지고 각종 개발호재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면 높은 프리미엄도 기대해 볼만 하다.

현대산업개발이 다음달 서울 송파구 행정구역에 위치한 위례신도시 C1-3블록에서 '위례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현대건설도 C1-1블록에서 '송파 힐스테이트' 주상복합 아파트 48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10월에는 보금자리 최초로 민간과 공동시행하는 아파트가 나온다. 성남권 A2-11블록에서 공급되는 '위례 래미안 e편한세상'은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공동 시공하는 민간 보금자리 아파트로 1545가구 대단지다.

업계 관계자는 "위례신도시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 모두 중심 수요자들이 강남3구에서 나오기 때문에 같은 강남권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차이는 분명히 있다"며 "올해 강남권 아파트를 구입할 생각이 있는 주택수요자들이라면 자신들의 자금사정에 맞춰 지역에 따라 합리적인 구입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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