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선 의원 별세...중졸로 굴지의 종묘회사 일군 '토종종자 지킴이'

입력 2013-08-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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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선 의원 별세

▲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고희선 의원 별세 소식에 생전 '토종 종자 지킴이'로 활동했던 고인의 활약상이 회자되고 있다.

고 고희선 의원은 지난 2월 폐암 판정을 받고 5월 수술을 해 건강을 회복하는 듯 했으나 갑자기 병세가 악화하면서 이달 초 입원했다가 25일 별세했다.

고(故) 고희선 의원은 제17대 국회인 지난 2004년 경기 화성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는 분구된 경기 화성갑에 공천을 받아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경기도당위원장에 선출된 고희선 의원은 올해 6월 도당위원장에 도전, 당선하는 등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고 고희선 의원은 경기도 화성의 소작농 집안에서 5남매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나 중학교만 졸업하고 서울로 상경, 종로의 소규모 종묘상에서 일을 시작해 중견 기업 오너까지 오른 성공신화의 주인공이다.

고인은 생전에 "종묘상 사업을 시작한 후 1년에 한대씩 오토바이를 폐차할 정도로 부지런하게 일해 15년 만에 회사를 설립했다"고 회고할 정도로 종묘사업을 키우는데 공을 들였다.

또 우리나라의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절 국내 종자회사가 다국적 기업에 대부분 넘어갈 때도 이른바 '종자 주권'을 외치며 토종 종자사업을 끝까지 지켜낸 전문농업인이자 경영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고 고희선 의원은 국내 종묘산업 1위 업체인 ㈜농우바이오의 명예회장으로, 국회의원 재산공개 때마다 1000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해 재력가 상위에 오르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수원 아주대학교에 마련됐으며 28일 오전 대강당에서 영결식을 치를 예정이다.

고희선 의원 별세 소식에 온라인에서는 애도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고희선 의원 별세, 올해 64세라는데 너무 빨리 가셨다" "고희선 의원 별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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