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도시의 사무실 임대 비용이 급증하면서 부동산시장의 거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쿠시맨앤드웨이크필드(C&W)에 따르면 베이징의 사무실 임대 비용은 지난 4년 동안 두 배 이상 높아졌으며 상하이의 임대료는 43% 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기업들이 대도시 중심부에서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한 외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C&W는 베이징의 중심부에 비해 외곽의 사무실 임대료가 30% 낮으며 상하이에서는 절반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중국 대도스의 분산화는 홍콩의 선례와 비슷하다는 평가다. 홍콩에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분산화가 가속화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모건스탠리를 비롯해 도이체방크 크레디트스위스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최근 홍콩 센트럴에서 구룡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