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임단협 재개 무산…파업 초읽기

입력 2013-08-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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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갑한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16일 노조를 찾아가 임금·단체협약 교섭 재개를 요청했으나 무산됐다. 이에 따라 노조의 파업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윤 사장은 이날 오전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을 방문해 문용문 노조위원장 등과 만난 자리에서 “많은 사람들이 현대차 사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중단된 교섭을 하루 빨리 재개해 타결을 하자”는 뜻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 13일 회사는 이날 오후 2시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임단협을 재개하자는 공문을 노조에 보냈다. 그러나 교섭 재개 요청 공문과 윤 사장의 방문 등에도 불구하고 이날 임단협은 열리지 못했다. 노조는 대신 17일 실무협상을 하자고 제의했다.

노조의 제의대로 실무협상이 열려도 한 차례로는 합의점을 찾기 어려워 노조의 다음주 파업이 유력시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13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총 투표자 4만537명 중 80.4%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기간이 18일 종료되면 19일 중노위의 회의 결과에 따라 20일부터 합법적인 파업에 나설 수 있다.

노조는 지난 5월 28일부터 시작한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3만498원 인상, 상여금 800%(현 750%) 지급, 퇴직금 누진제 보장, 완전 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대학 미진학 자녀의 취업 지원을 위한 기술취득 지원금(1000만원)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위해 사내 생산공정과 상시업무에 대한 하도급 금지, 노조 간부 면책특권 강화, 정년 61세 연장(현 60세) 등을 쟁취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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