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하락…다우 113.35P↓

입력 2013-08-15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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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유로존(유로 사용 17국)이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는 등 글로벌 경제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커진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3.35포인트(0.73%) 하락한 1만5337.6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17포인트(0.41%) 내린 3669.27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8.77포인트(0.52%) 떨어진 1685.39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3%로 전분기의 마이너스(-) 0.3%에서 올랐다. 성장률은 전문가 예상치 0.2%도 웃돌았다.

유로존 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11년 3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에 처음이다.

유로존 1,2위 경제국인 독일과 프랑스도 시장 전망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였다.

독일의 2분기 GDP 성장률은 0.7%를, 프랑스는 0.5%를 각각 기록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독일이 0.6%, 프랑스가 0.2%였다.

재정위기로 구제금융을 받은 포르투갈은 지난 분기 성장률이 1.1%로 10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났다.

블룸버그통신이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응답자의 65%가 연준이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달 설문조사 당시의 50%에서 높아진 것이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켄터키주 퍼두커에서 가진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수준은 여전히 연준의 물가 목표치 2%보다 낮다”면서 “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신뢰를 잃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연준은 경제전망에만 근거해 정책 방향을 바꾸는 데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의 발언은 증시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았다.

더글라스 코트 ING 수석 시장 투자전략가는 “시장은 연준의 9월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임기를 마치면서 다음 버블을 방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보잉이 787드림라이너의 결함이 또 발견됐다는 소식에 2.0% 떨어졌다.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는 이번 분기에 판촉활동보다는 재고 소진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4.5% 급락했다.

유에스에어웨이스는 전날 미국 법무부가 회사와 아메리카에어라인의 합병이 반독점법에 위배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는 소식에 1.2% 하락했다. 유에스에어웨이스는 이틀간 주가가 14%나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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