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투신' 김종률·알앤엘바이오 라정찬의 잘못된 인연

입력 2013-08-1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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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대학 동문 절친, 알앤엘바이오 로비용 5억 배달 맡은 배경에 관심

김종률 전 민주당 의원이 12일 한강에 투신, 실종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알앤엘바이오의 라정찬 대표와의 인연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지난 2011년 1월 알앤엘바이오 측이 부실회계 무마를 위한 로비용으로 조성한 5억원을 중간에 가로챈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 김 전의원은 검찰에 출석해 "라정찬 전 회장으로부터 5억원을 받아 윤 연구위원에게 전달하지 않고 배달사고를 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은 2011년 1월 27일 알앤알바이오 라정찬 전 회장에게 금품 5억원으로 받아 서울 팔래스호텔 중식당 '서궁'에서 금융감독원 연구위원 윤모씨에게 이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당시 김 전 의원은 알앤엘바이오의 고문으로 일했다. 김 전 의원은 알앤엘바이오의 창업주인 라 전 회장과는 충북 청주 신흥고등학교 1년 선배이며 서울대 동문으로 두터운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라 전 회장은 지난 6월 주가 조작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1일 오후 2시쯤 남부지검에 출석, 오후 5시35분까지 조사를 받고 오후 6시쯤 귀가했다. 사건 당일 실제 만난 사람과 5억원의 사용처는 향후 추가 조사에서 진술하겠다고 밝혔지만 12일 오전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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