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15.5%를 기록했다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4.2%를 웃도는 것이다.
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3.8% 올라 역시 시장 전망인 3.5%를 웃돌았다.
싱가포르의 리센룽 총리는 지난 8일 TV연설에서 올해 GDP 성장률 전망을 2.5~3.5%로 잡아 종전의 1~3%에서 상향 조정했다.
리 총리는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우리는 더 좋은 투자를 유치하고 실업률도 낮은 상태”라며 “지난 상반기 성장률은 2%를 기록했으며 경제는 꾸준히 나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싱가포르 무역진흥청은 중국의 경기둔화와 미국 경기회복세 불확실성을 이유로 올해 수출(석유 제외)이 전년과 비슷하거나 1%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종전의 2~4% 성장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