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상반기 전세계 판매량 2배 증가

입력 2013-08-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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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가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시장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판매가 늘어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11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와 미국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3만7000대로 작년 상반기보다 103.5% 늘었다.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곳은 미국과 유럽시장이었다.

미국에서는 닛산의 전기차 ‘리프’와 테슬라모터스의 ‘모델S’의 판매 호조로 작년 동기 대비 426% 증가했다. 이들이 내놓은 전기차가 각각 1만대씩 팔렸다.

유럽에서는 친환경차에 정부 보조금을 주는 프랑스가 전기차 판매량 확대를 주도했다. 상반기 르노의 소형 전기차 ‘조(Zoe)’가 2000대 이상 판매되는 등 유럽 전체 전기차 판매량은 작년 상반기보다 75% 늘었다.

반면 친환경차에 대한 보조금 정책이 끝난 일본의 전기차 판매는 38% 줄었다.

올해 상반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자동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정에서 충전할 수 있는 차량)를 포함한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량은 작년 동기(81만5000대)보다 5.3% 증가한 86만대로 집계됐다.

미국과 유럽이 친환경차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미국 판매량은 30만2000대로 작년 상반기의 25만3000대보다 29% 증가했고 유럽 판매량은 8만7000대로 55% 늘었다.

중국에서도 상반기 하이브리드자동차 판매량(1만6000대)이 작년보다 59% 증가해 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반면 한국과 일본의 하이브리드자동차 판매량은 각각 0.8%, 11.7% 줄었다.

강동완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연구위원은 “상반기 판매량을 고려하면 올해 친환경차가 160만대 이상 판매될 것”고 “특히 정부 주도의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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