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는 분노하는데…일본 네티즌 55% “아소 부총리 나치발언 문제없어”

입력 2013-08-10 20: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AP뉴시스

미국은 물론 독일 등 유럽에서 아소 다소 일본 부총리의 “독일 나치의 개헌수법을 배우자”라는 발언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절반이 넘는 일본 네티즌들이 아소 총리의 발언에 문제가 없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현지시간) 야후 재팬 인터넷 설문조사에서 ‘아소의 나치 발언, 문제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문제없다’고 답한 응답자가 55.2%에 달했다. ‘문제있다’고 보는 네티즌은 40.3%에 그쳤다.

지난 2일부터 실시한 이번 인터넷 투표는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12만2000여명이 참여했다.

이와 관련해 트위터에는 ‘아소 부총리의 나치 발언 파문이 언론의 악의적인 오보 때문에 빚어진 것’이라는 등의 아소 부총리 옹호 댓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앞서 아소 부총리는 지난 29일 도쿄에서 열린 국가기본문제연구소 월례 연구회에서 헌법 개정은 조용히 추진해야 한다면서 “바이마르헌법이 나치 헌법으로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바뀌었는데, 이 수법을 배우면 어떠냐”고 발언했다. 아소 부총리는 자신의 발언이 전 세계적으로 파문이 확산하자 지난 1일 “나의 진의와는 달리 오해를 불러일으켜 유감”이라면서 발언을 철회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02,000
    • +0.62%
    • 이더리움
    • 5,321,000
    • +1.2%
    • 비트코인 캐시
    • 645,000
    • +0.47%
    • 리플
    • 728
    • +0.14%
    • 솔라나
    • 233,800
    • +0.91%
    • 에이다
    • 629
    • -0.16%
    • 이오스
    • 1,136
    • +0.44%
    • 트론
    • 156
    • -0.64%
    • 스텔라루멘
    • 150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400
    • -0.64%
    • 체인링크
    • 25,950
    • +4.81%
    • 샌드박스
    • 607
    • +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