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 SM C&C,‘엔터계 M&A 공룡’되려나

입력 2013-08-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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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미디어 이어 울림엔터도 흡수합병

SM C&C가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고 있다. 올 들어서만 벌써 2건의 흡수합병(M&A)을 성사시키는 등 여행사에서 엔터테인먼트사로 변신한 이후 꾸준히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M C&C는 경영효율성 증대 및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위해 울림엔터테인먼트를 흡수합병키로 했다.

합병비율은 1:311.4295133이고,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음반제작과 연예 매니지먼트를 주요사업으로 운영돼 왔다. 이로써 울림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인피니트, 넬 등은 사실상 SM 산하 뮤지션이 됐다. SM C&C는 울림엔터 흡수합병을 통해 앞으로 다양한 아티스트를 확보, 본격적인 레이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SM C&C는 이와 함께 이중엽 울림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대상으로 9억9000만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유상 신주의 1주당 발행가액은 2870원이다. 신주는 다음달 23일 상장될 예정이다.

SM C&C 측은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음반제작과 연예 매니지먼트 전문회사”라며 “음악 레이블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흡수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14일 해피투게더 쟁반노래방, 여걸식스, 뮤직뱅크 등을 연출한 이훈희 프로듀서가 주축이 돼 설립한 제작사인 훈미디어를 흡수합병했다. 합병비율은 1대 5.24로 총 53만4818주의 신주가 발행, 5월 31일 추가 상장됐다. 이에 SM C&C는 연예기획 사업과 함께 예능과 교양 등 텔레비전(TV) 프로그램과 영상콘텐츠를 제작하고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스타급 연예인 대거 영입과 모바일 게임 사업에 진출하는 등 사업 확대에 나서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울림엔터는 주력 연예인인 인피니티의 활동으로 지난해 기준 매출액이 117억원을 달성했다”며 “이에 SM C&C 입장에서는 이들의 매출을 흡수할 수 있고 울림엔터쪽에서는 소속 가수의 월드투어라든지 대규모 공연했던 월드투어 노하우를 공유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M C&C는 흡수합병 기대감이 커지며 전일 대비 6.12%(195원) 상승한 338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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