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수도권 입주물량 2000년이후 최저

입력 2013-08-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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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9000가구 집들이·2010년 물량 39% 수준… ‘전세대란’ 우려

올 하반기 수도권 입주물량이 지난 2000년 이후 최저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올 가을 이사철 전세대란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7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올해 하반기(7~12월)에 입주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임대·오피스텔 제외)는 47곳, 2만9177가구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0년 이후 2010년까지 하반기 수도권 입주물량은 지난 2006년이 6만4149가구로 가장 적었다. 하지만 올 하반기 입주물량은 이에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또 가장 많았던 2010년 하반기(7만3562가구)에 비하면 39.6%에 불과하다.

이후 2011년 하반기에는 2006년보다 1만가구 이상이 적은 5만1184가구, 지난해 같은기간에는 5만8511가구에 그쳤다. 또 올해 2만9177가구에 이어 내년엔 3만307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수도권 아파트 연간 입주물량은 IMF사태 여파로 아파트 건설이 중단되면서 2002년 12만3802가구로 바닥을 친 뒤 2003년부터 완만하게 증가세를 보여왔다.

2005년에 169,522가구에 달해 2000년 이후 현재까지 수도권 최대 입주물량을 기록했다. 이후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매년 13만~15만가구씩 안정적으로 공급됐다.

하지만 2009~2010년 동탄1 등 2기 신도시와 택지개발지구 입주로 ‘경기권 입주폭탄’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수도권 입주물량은 2011년부터 급감하고 있다. 2011년 9만4255가구로 10만가구 미만으로 떨어진 후 작년 9만6674가구에 이어 올해에는 7만3168가구로 역대 최저 입주물량을 기록했다.

게다가 내년에는 6만4252가구에 그쳐 최저 입주물량 기록이 경신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올해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9468가구다. 이 중 강남권 입주물량은 3767가구에 불과하다.

신규아파트 입주물량 감소는 전세대란에 결정적 요인은 아니다.

그러나 전세수요 증가에 반해 전세공급이 갈수록 줄어들기 때문에 ‘수요초과’라는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전셋값 폭등은 계속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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