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협의통화 증가율 10.2%↑…2년3개월만에 ‘최고치’

입력 2013-08-0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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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재정지출·기업 자유예금 예치 증가 때문

협의통화(M1) 증가율이 2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상 시중통화량으로 지칭되는 광의통화(M2) 증가율은 두달 연속 4%대에 머물고 있다. 또 금융기관 유동성(Lf)과 광의유동성(L)의 증가율은 소폭 줄었다.

M2는 현금과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예금인 M1과,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금융채, 머니마켓펀드(MMF),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약간의 이자만 포기하면 현금화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포함한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13년 6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올 6월 M1은 486조5875억원(원계열, 평균잔액)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2% 늘었다. M1 증가율은 지난 2011년 3월 11.6%를 기록한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다.

한은 관계자는 “정부재정 지출 증가 등에 따라 기업부문을 중심으로 입출금이 자유로운 기업자유예금 등에 대한 일시 여유 자금 예치가 늘어난 데 주로 기인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M2는 1884조1932억원(원계열, 평잔)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9% 증가했다.

M2 증가율은 지난해 2월부터 3개월 연속 5%대 증가세를 이어가다 지난 5월(4.8%) 4%대로 떨어진 이후 2개월 연속 4%대다.

한은은 7월 중 M2 증가율(원계열, 평잔)을 전월과 비슷한 5% 내외로 추정했다. 정부부문 통화공급이 축소됐으나 경상수지 및 외국인증권투자 호조로 국외부문을 통한 통화공급이 늘어나고 민간신용도 은행 대출 증가로 소폭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M2에 2년 이상의 장기금융상품을 합한 Lf는 2533조4966억원(원계열, 평잔)으로 1년 전에 비해 6.6% 증가했다. 전달에는 6.8%를 기록해 소폭 감소했다.

Lf에 국채, 지방채, 회사채 등을 더한 L은 3248조9092억원(원계열, 말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 늘었다. 마찬가지로 전달 7.3%에 비해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M1이 크게 늘어난 것은 정부의 재정지출 등 특정 요인에 의한 것이며 시중통화량과 유동성은 큰 변동성 없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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