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마트]채널 돌리다보면 장마도 폭염도 싹~

‘방콕족’ 위한 케이블TV 프로그램

무더운 여름 장마와 폭염을 피해 나만의 공간을 즐기려는 ‘방콕족(族)’. 케이블TV 채널들이 무더운 여름을 식혀줄 풍성한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인기 있는 K-POP아이돌 출연 장면 몰아보기, 신작 애니메이션은 물론 최신 미드와 영화도 안방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지상파와 IPTV 등에 맞서 케이블 TV 독점 프로그램 등을 제공,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은 가족들을 TV 앞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 K-POP부터 미드, 연예·오락까지

MBC뮤직은 지난달 8일부터 4주간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대한민국 아이돌 20팀의 모든 것을 소개하는 특집프로그램 ‘슈퍼콜렉션’을 방영하고 있다. 유명 아이돌의 데뷔부터의 방송활동 모습과 대표곡을 소개한다. 또한 아이돌 스타와 1박2일 캠프여행을 떠나는 ‘아이돌 MT특집’, ‘엠블랙특집’을 총 6주에 걸쳐 방영한다.

KBS-W에서는 미국 2030여성들 사이에서 인기 있었던 NBC화제 드라마 ‘Save me’를 국내 최초 방송한다. 알코올 중독으로 망가진 삶을 살던 주부가 죽을 고비를 넘기고 신과 대화하는 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각종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그려낸다.

코미디채널은 2007년도부터 시작한 ‘기막힌 외출’이 새롭게 진영을 정비하고 시청자를 찾아간다. 김준호, 장동민, 홍인규와 탁재훈, 조세호, 최필립, 뮤지, 김재희가 가세해 막강한 코미디를 보여줄 예정이다.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ONT에서는 미녀들의 좌충우돌 국내 여행기 ‘멜로디4’를 방영한다. 옥타곤걸 이수정, 서효명이 출연해 국내 주요 여행지와 관광지를 찾아다니며 겪는 각종 에피소드를 보여줄 예정이다. 25일 개최되는 ‘2013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직접 이론부터 실전까지 조정의 모든 것을 체험할 예정이다.

특히 충주조정체험학교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휴가 시즌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KBS Joy는 KBS의 대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아이돌 공연을 재편성한 ‘아이돌Zone’을 방영한다. 뮤직뱅크, 해피투게더, 개그콘서트 등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아이돌의 활약상을 다시 볼 수 있다. 주중 오후 6시30분 방영된다.

MBC에브리원은 방학 특집을 맞아 매주 월요일~목요일 오후 3시30분 ‘아이돌 마니아’를 위한 ‘아이돌베스트’를 방송하고, 밤 11시 10분에는 ‘무한걸스 베스트 아이템’을 방영할 예정이다.

◇ 보고 싶던 애니메이션·스포츠 총출동

대교어린이TV는 ‘라바시즌2’, ‘엉덩이를 깨무는 벌레 깨물지롱’, ‘재동아 학교가자’를 편성했다.

재능방송도 지난달 22일부터 특집편성에 들어갔다. 재능TV 독점 애니메이션인 ‘썬더일레븐 GO, 크로노스톤 뉴에피소드’가 매주 월, 화 저녁 7시에 방송되고, ‘세인트세이야오메가’가 매주 월~화 저녁 8시, ‘탐정학원Q'는 매주 수~목 저녁7시에 방송된다.

투니버스는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이해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한다. 당일 오전 8시부터 ‘안녕자두야’, ‘마당을 나온 암탉’, ‘타미의 못말리는 수호천사’, ‘네모바지 스폰지밥’, ‘싱싱초밥 코부시’등을 편성할 예정이다.

아웃도어 전문채널 ONT에서는 색다른 여름휴가를 원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인투더와일드’라는 특집 프로그램을 매주 화요일 밤 9시에 편성한다. 단순하고 일반적인 캠핑과 레포츠에서 벗어나 트렌디하고 이색적인 스타일의 레저활동에 도전하는 점이 특징이다.

재능방송은 TV에 등장하는 아이스크림 속 캐릭터의 이름을 웹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면 매일 5명에게 아이스크림 기프트콘을 증정한다.

디지털케이블TV 시청자는 오는 8월 말까지 유료 영화VOD를 시청하면 LED TV, 제습기, 청소기 등 푸짐한 경품 추첨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VOD로 ‘오블리비언’, ‘무서운이야기2’, ‘고령화가족’, ‘엽문4’ 등을 본 시청자에게도 홍콩 여행상품권, 맥북에어 등을 제공한다.

한편 인터넷 TV 곰TV에서는 올 상반기 최고의 화제 드라마 tvN의 ‘나인’을 무료로 볼 수 있다.

‘나인’은 평론가들 사이에서 지상파와 케이블을 통틀어 상반기 최고의 드라마로 꼽히는 수작으로 3년의 기획 기간을 거쳐 촬영 전 대부분의 대본이 완성됐을 정도로 탄탄한 스토리가 큰 강점이다. 59억원에 달하는 제작비를 투입해 네팔 해외 촬영을 진행, 이국적인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