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매각 재원으로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LS, 1500억원 출자…내년 1월 공식 출범 예정

LS그룹이 원자재 유통과 금속 가공 사업을 합쳐 매출 1조3000억원 규모의 통합법인을 설립한다. LS글로벌이 LS메탈의 주요 사업을 인수해 원자재 확보부터 제품 판매까지 일괄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LS일렉트릭은 사업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전력 인프라에 투자하고, ㈜LS는 통합법인에 자본을 투입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LS는 5일 자회사 LS글로벌이 LS일렉트릭의 자회사인 LS메탈의 동관·스테인리스 가공 사업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사업을 합쳐 ‘LS메탈플러스(LS Metalplus)’를 설립한다. 새 회사 이름에는 기존 제조 기술에 글로벌 사업 역량을 더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LS글로벌은 금속 원자재 구매와 트레이딩을 주력으로 해왔다. 이번 인수로 LS메탈의 제조 기술과 생산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원자재 조달부터 가공·생산·판매까지 사업 과정을 통합해 금속 가공 분야의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원가 절감도 기대된다. 전기동 구매를 통합해 협상력을 높이고, 재고 관리 체계도 일원화한다. 구리 선물 거래와 가격 변동 위험을 줄이는 헤지 운영 역시 통합한다. 이를 통해 원재료 구매 비용을 낮추고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사업 양수도로 마련한 자금을 전력 설비 생산능력 확충에 투입한다.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사업 투자를 늘릴 예정이다. 외부 차입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지주회사 ㈜LS는 LS글로벌의 약 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통합법인의 자본 기반을 강화하고 금속 가공·유통 사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다. LS그룹은 매출 약 1조3000억원, 자산 약 1조원 규모로 출범하는 LS메탈플러스를 금속 사업의 주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LS메탈플러스는 12월 LS글로벌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승인을 받은 뒤 2027년 1월 1일 공식 출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