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찾아준 쌍둥이 초등생, 어른 보다 나은 선행 '화제'

입력 2013-08-0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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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찾아준 쌍둥이 초등생'

현금 480만원이 든 지갑을 잃어버렸던 한 남성이 쌍둥이 초등학생의 도움으로 지갑을 되찾은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달 31일 대전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대덕구 회덕초등학교 4학년인 오상훈·상화 형제는 엄마와 함께 지난 29일 낮 중리사거리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길에 떨어진 검은 지갑을 발견했다.

지갑에는 5만원권 40매, 1만원권 282매가 빼곡하게 꽂혀 있었다. 총 482만원이었다.

쌍둥이 형제는 두툼한 지갑을 들고 곧바로 동부경찰서를 찾았다.

생활질서계에서 경찰관과 엄마의 도움으로 습득물 신고를 한 형제는 "꼭 주인을 찾아달라"는 말까지 남겼다. 이후 경찰은 지갑 안에 있던 명함과 연락처로 주인을 수소문한 끝에 이모(50)씨를 찾을 수 있었다.

지갑주인 이씨는 "다른 차량을 구입하려고 찾아둔 돈"이라며 "타고 다니던 차량 위에 지갑을 올려둔 걸 모르고 그냥 출발하면서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씨는 쌍둥이 형제에게 사례하길 원했지만 부모가 '아이들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극구 사양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쌍둥이 형제에게 눈높이 선행 표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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