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내곡·세곡2 등 강남권 토지분양 ‘불티’

입력 2013-08-01 10: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반기 공급되는 아파트·오피스텔에 관심 쏠려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서울 강남권의 토지 분양이 원활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해당 지역 아파트·오피스텔 등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송파구 문정지구는 지난 19일 미래형 업무용지 39개 필지 중 1개 필지를 제외하고 모두 매각을 마쳐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지난 달 강남구 내곡·세곡2지구 1차 택지 공급분 13개 필지 역시 전부 팔리며 올해 상반기 강남권 토지판매는 줄줄이 호성적을 내고 있다.

문정지구 미래형 업무용지 6개 필지는 지난 19일 4625억원에 매각을 마쳤다. 총 39개 필지 중 남은 7개 필지를 공급한 결과 평균 낙찰율 109%를 기록했으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1-2블록은 4개 회사가 경쟁에 참여해 입찰가보다 200억원 높은 낙찰가를 나타냈다. 또 3-1블록은 입찰가보다 120억원(108.1%) 비싼 1708억원에 낙찰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문정지구 업무용지 매각은 작년 4월 2개 필지(2824억원)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11개 필지(1781억원)가 추가로 팔렸다. 이어 올해 3월 입찰공고를 통해 5개 필지(1050억원)가 평균 낙찰가율 173.4%를 기록하며 매각됐다. 지난 5월에는 잔여용지 수의계약 공고를 통해 3블록과 5블록의 소규모 용지가 ‘8대 1’의 높은 경쟁률로 계약을 마쳤다. 마지막 남은 1-1블록은 이달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이틀간 입찰이 진행될 예정으로, 문정지구 업무용지는 곧 완판 될 전망이다.

지난달 분양한 내곡·세곡2지구 공공용지 1차 공급분 13개 필지 역시 총 2734억원에 모두 팔렸다. 특히 세곡지구 종교용지에는 무려 37명이 입찰에 참가해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관심이 높았던 세곡2지구 공동주택 용지 2블록은 한국자산신탁이 1857억원에 낙찰 받았다. 내곡지구 준주거 용지의 경우 입찰가보다 평균 230%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이들 지구에서는 하반기 아파트·오피스텔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문정지구에는 강남권 최대 복합주거단지인 ‘송파 파크 하비오’가 9월 아파트 999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오피스텔 총 3527실 물량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강남권 보금자리지구인 내곡·세곡2지구에는 이달 중 1562가구가 공급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649,000
    • -0.07%
    • 이더리움
    • 4,964,000
    • -1.1%
    • 비트코인 캐시
    • 552,000
    • +0.09%
    • 리플
    • 696
    • -0.71%
    • 솔라나
    • 189,400
    • -2.52%
    • 에이다
    • 541
    • -1.1%
    • 이오스
    • 812
    • +0.25%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33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00
    • -0.16%
    • 체인링크
    • 20,260
    • -0.2%
    • 샌드박스
    • 468
    • +2.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