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찹쌀떡의 눈물 "피해자 너무 미화했다"… 엇갈린 시청자 의견 이유는?

입력 2013-07-2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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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딸기찹쌀떡의 눈물' 사건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28일 MBC 시사 프로그램 '시사매거진 2580'은 '딸기 찹쌀떡의 눈물'이란 제목으로 한 청년 사업가의 사연을 소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김민수 씨는 4년 전인 2009년 10월 일본 오사카에서 '딸기모찌'를 먹어본 후 사업을 구상했다. 이후 비법을 전수받은 김 씨는 지난달 3일 한 분식집 사장 안 모 씨와 함께 딸기찹쌀떡 전문점을 차렸다. 그러나 이 사업이 대박난지 1주일 만인 지난달 18일 동업자 안 씨는 김 씨에게 계약해지통보서를 보냈고 김 씨는 한 순간에 투자금을 모두 날렸다.

이에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공분하며 동업자 안 씨를 비난했다. 이에 안 씨는 29일 자신이 개설한 카페를 통해 반박글을 공개했다.

양쪽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시청자들 역시 혼란에 빠졌다. 몇몇 시청자들은 편파적인 보도가 아니었나 하는 지적을 내놨다.

한 네티즌은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이 프로그램만 보면 김 씨는 완전히 선이고 상대쪽은 완전히 악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인터넷에서 양쪽 관련 글을 찾아보니 그게 꼭 그렇지가 않다"며 "기업의 잘못을 몰아 붙일땐 몰아 붙이더라도 피해자를 너무 미화하면 곤란하지 싶다"고 의견을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사건 당사자 양쪽의 주장이 너무나 다른데 일반기업을 대기업으로 포장해서, 그것도 한쪽의 주장과 인터뷰만 내보내며 또다른 피해자를 만들었다"며 "약자를 대신해서 큰 목소리를 내주는 프로그램으로 생각했었는데 많이 실망했다"고 쓴소리를 남겼다.

현재 안 씨는 자신의 사연을 인터넷에 올린 김씨를 허위 사실 유포 죄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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