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장관 “북한에 개성공단 마지막 회담 제안”

입력 2013-07-28 15: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가 북한 측에 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한 마지막 회담을 제안하기로 했다. 또 29일부터 5개 민간단체의 대북지원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28일 장관 명의의 성명을 통해 “북한은 지금이라도 재발방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해주기 바란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정부는 우리 기업들이 더 큰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막기 위해 부득이하게 중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29일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북한에 개성공단 회담을 다시 제의할 방침이다.

류 장관은 “지난 6차례의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은 다시는 정치 군사적인 이유로 개성공단의 가동이 중단되지 않고, 국제기준에 따라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이것은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해 너무나도 당연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북한은 이와 같이 기본적인 약속조차 거부하였고, 또다시 정치 군사적 논리로 공단가동을 중단시킬 수 있음을 시사했다”며 “또 다시 부당한 이유로 통행 제한과 근로자 철수 등 일방적 조치가 취해진다면 우리 기업들은 큰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대를 존중하면서 원칙 있고, 발전적인 남북관계를 만들어가겠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류 장관은 또 정치적인 문제와는 별개로 북한의 영유아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일(29일) 5개 민간단체의 대북지원을 승인하고, 유니세프, 영유아 사업에 대한 지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르포] 일산호수공원·GTX·일자리 '3박자' 갖춘 고양장항지구, 대기수요 몰릴까?
  • '최강야구 시즌3' 중2 투수 유희관? 칼제구로 서울고 타선 묶어…미스터제로 장원삼 등판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호주서도 현물 ETF 출시"…비트코인, 매크로 이슈 속 한숨 돌려 [Bit코인]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14: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49,000
    • +0.55%
    • 이더리움
    • 5,245,000
    • -1.59%
    • 비트코인 캐시
    • 643,000
    • -0.54%
    • 리플
    • 724
    • +0.42%
    • 솔라나
    • 231,200
    • +0.74%
    • 에이다
    • 639
    • +1.43%
    • 이오스
    • 1,105
    • -2.81%
    • 트론
    • 158
    • +0%
    • 스텔라루멘
    • 146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850
    • -0.29%
    • 체인링크
    • 24,510
    • -3.47%
    • 샌드박스
    • 629
    • -2.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