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렛 저그의 주인공은 필 미켈슨(43ㆍ미국)이었다.
미켈슨은 2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뮤어필드 골프장(파71ㆍ7192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ㆍ우승상금 140만5000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미켈슨은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정상에 올랐다.
5번홀(파5)에서 첫 번째 버디를 잡은 미켈슨은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라운드에만 2타를 줄였다. 비록 10번홀(파4)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막판으로 갈수록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13, 14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17, 18번홀도 연속 버디로 장식, 메이저대회 우승을 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