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항공사업 진출, ‘플라잉 어큐라’출시 코앞?

입력 2013-07-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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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업체 혼다가 개발한 항공기가 미국 당국의 승인을 받고 출시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후지노 미시마사는 지난 27년 동안 혼다의 항공산업 프로젝트를 담당했으며 내년에 항공부문의 대표로 임명될 계획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혼다가 개발한 여객기가 시장에 출시되면 지난 2006년 이후 미국의 승인을 받은 첫 항공업체가 된다.

미국의 상업용 제트기시장 규모는 210억 달러 정도다.

혼다의 항공사업은 미국 소형항공기·비즈니스제트기 전문업체 세스나와 브라질의 엠브라에르의 경쟁업체로 떠오를 전망이다.

후지노는 “‘혼다제트(HondaJet)’는 아직 판매에 들어가지는 않았으나 2~3년 간의 여객기를 주문받았다”면서 “2020년 안에 수익성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객기 가격은 450만 달러다. 좌석은 7개다.

후지노는 이 여객기를 ‘플라잉 스포츠카’또는 ‘플라잉 어큐라’로 부르고 있다.

후지노는 혼다제트는 기존의 여객기보다 연료 효율성이 15% 개선됐으며 더 넓은 실내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속도는 10% 빠르다.

일각에서는 혼다의 항공사업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조지 소페이스 제니스제트 부대표는 “최근까지 항공산업의 신규진출기업은 없었다”면서 “혼다가 제트기를 시장에 출시할 수 있다면 성과를 이룰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혼다는 미국연방항공청(FAA)의 승인을 받기 위해서 여객기 날개의 강도를 비롯해 옆바람(crosswind) 상황에서의 착륙 등을 검사받아야 한다.

소페이스 부대표는 “승인 과정은 길고 고된 과정”이라면서 “일반적으로 2000비행시간에 걸쳐 여객기 4~5대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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