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부동산]좁은공간 최대의 효율… 실속형 오피스텔 뜬다

입력 2013-07-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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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쓰리룸 설계는 기본, 분리형 설계·선택형 디자인 등 취향 고려

▲'광교 에코 푸르지오 시티'의 벽면 서랍을 열면 빨래 건조대가 나온다.(사진=대우건설 제공)

오피스텔의 내부 설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오피스텔의 특성상 공간이 좁은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실용적이면서도 기발한 발상의 설계특화가 상품 경쟁력을 높여주고 있는 것.

과거 원룸 위주로 지어졌던 오피스텔이 투룸·쓰리룸으로 설계되는 것은 기본이고, 천정이 낮아 불편했던 복층형 오피스텔의 1층과 2층이 같은 높이로 나오며 실속을 더하고 있다. 또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던 가구분리형 설계나 입주자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선택형 가구디자인 등 보다 진화된 설계가 선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환기문제와 답답한 구성은 미닫이 창문과 테라스 설치로 극복하고, 아파트나 주택보다 높아 부담이 크던 관리비는 지역냉·난방이나 에너지 설계로 보완하는 등 설계특화도 적용되고 있다.

대우건설이 광교신도시 일반상업지역 1-3-1블록과 1-6-2블록에 분양 중인 ‘광교 에코 푸르지오 시티’에는 이런 설계특화가 풍부하게 적용됐다. 이 오피스텔은 벽면의 서랍을 열면 빨래건조대가 나온다. 테라스가 없어 빨래 말릴 공간이 부족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여기에 분리형 복층설계를 도입해 1층과 2층을 똑같이 2.4m의 층고로 설계했다. 각 층별로 각각 화장실과 주방이 완벽히 분리돼 2개의 오피스텔이 붙어있는 격이다. 공급규모는 2개동으로 지하5층~지상10층 전용 22~42㎡ 총 203실로 이뤄졌고, 이 중 38~42㎡ 일부 실이 복층형으로 구성된다.

서울 마곡지구에 분양 중인 현대엠코의 ‘마곡 엠코 지니어스타’ 오피스텔은 마곡지구의 다양한 1인 가구 수요를 겨냥해 기존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는 선택형 디자인을 도입했다. 여성 싱글족을 겨냥한 파우더 기능의 데스크인 ‘코지스타일(Cozy Style)’과 오피스용 데스크인 ‘댄디스타일(Dandy Style)’ 중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해 디자인의 차별화와 실용성을 동시에 고려했다. 9호선 양천향교역이 10m 이내에 있는 초역세권이며, 5호선 발산역 및 공항철도도 가깝다.

한화건설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분양 중인 오피스텔 ‘상암2차 오벨리스크’에 욕실·주방 규모를 줄여 기존 평면보다 20% 가량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는 ‘스마트셀’ 평면을 도입했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가구들을 움직일 수 있도록 ‘무빙 퍼니처’도 설계에 적용해 한정된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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