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 15일(현지시간) 엔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출구전략을 준비하는 반면 일본은행(BOJ)은 경기부양책을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엔화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5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0.56% 오른 99.89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0.50% 오른 130.48엔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 가치는 유로에 대해서 소폭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0.02% 하락한 1.30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처드 프라눌로비치 웨스트팩뱅킹 수석 통화 투자전략가는 “연준은 경기부양책 축소로 다가가고 있지만 BOJ는 여전히 전면적인 경기부양정책을 펼치고 있다”면서 “특별한 뉴스가 그렇게 없는 상황에서 양국 중앙은행의 행보에 대한 전망이 환율 움직임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로당 달러 가치는 장중 0.6%까지 올랐으나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 증가폭이 전문가 예상을 밑돌았다는 소식에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0.8% 증가였다.
중국의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은 7.5%로 전분기의 7.7%에서 하락했으나 시장 전망과 들어맞아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